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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럽

[놀이터 민원]아파트 놀이터 수리요청을 관리실에서 안들어줍니다.

by IT테크업 2021. 5.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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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놀이터 그네 교체 요청 ,

아파트에서 안들어준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요즘 날 좋아지면서 하원길 놀이터는 필수 코스가 된 것 같습니다.

저희 아파트 놀이터에는 초등학생들도 많습니다

아이들이 방과후시간 모이면 20-30명 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마스크 쓰고 노는 아이들 보면 속상하지만

또 실내보단 야외에서 에너지를 풀어줘야 잠도 잘 자고 집에서 뛰지 말라는 소리도 덜할 수 있으니

밖에 데리고 나가는게 맞는 것 같습니다.

 

 

 

저희 아파트 그네입니다.

겉보기에 멀쩡하기에 이상 없는지 알았습니다.

그제 아이가 다치기 전까지는요.


큰아이가 그네를 타다가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아이가 다음 차례를 위해 그네에서 기다리고 있었기에 그네 쪽을 보면서 있었는데
큰아이가 3학년정도 되는 여자아이가 그네를 타다가 줄이 뚝 끊어져서 떨어지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크게 다치진 않았지만 놀란 듯 보였고 줄이 끊어지면서 안장 부분이 있는 쪽 말고 반대쪽 줄에 얼굴이 맞아서 아픈 듯 꽤 오래 울었습니다.
아이를 달래고 관리실에서 고쳐주시겠지 하고 넘어갔습니다.

 

 

 


다음날 아침 끊어진 줄만 연결해놓으셨기에 관리실로 전화했습니다.

관리실로 전화하니 시설관리소장님께서 받으시더니
매일 점검을 한다 안전해서 그냥 줄만 연결해 놓았다 라는 말만 반복
그렇게 알아라는 뉘앙스의 단호함과 함께 끊으려고만 했습니다.
내가 보기엔 안전 하지않은것 같다.
안전점검은 언제 받으신거냐 받을 예정이 있냐
이렇게 놔두었다가 잘못되서 아이가 다치면 관리실에서 다 책임지실 거냐 물었고
그 물음에 무응답으로 대처하셨습니다.
저희가 관리비를 내는게 이런데 쓰라고 내는 관리비 아니냐 하니 그건 맞다 하시면서 ,
그네는 안전하다는 말만 반복하셨습니다.
저도 제 성격이 뭔가 수리를 하거나 일정이 잡히거나 확답을 들어야 하는 성격이라 전화를 끊을 생각은 없었습니다
꽤 긴통화가 이어진 후 소장님이 제가 한 번 더 그네를 체크해보겠다 라는 말씀을 하셨고
저는 알았습니다 조만간 다시 전화드리겠습니다 하고 끊었습니다.

아무래도 관리실에서의 대처가 마음에 들지않아 민원이나 다른 방법이 있는지 찾아보았습니다.

https://www.cpf.go.kr/front/sub01/sub0101.do

 

어린이놀이시설 안전관리시스템 어린이놀이시설현황

Home > 어린이놀이시설현황 > 놀이시설현황   -->   -->

www.cpf.go.kr


1. 행정안전부 어린이 놀이시설 안전관리시스템에 문의를 해보았습니다.
-사정을 말씀드리니 중구청에 전화를 해보셔라.


2. 중구청에 전화를 해보았습니다.
-서로 자기업무가 아니라며 전화를 다른 곳으로 전화를 돌리기 바빴습니다.
결론은 아파트 놀이터는 민간시설이기 때문에 우리 쪽에서 해줄 수 있는 게 없다.


3. 관리실에 전화해서 동대표. 부녀회장 전화번호를 알려달라고 했습니다.
-개인정보 운운하며 부녀회장님께 문자 넣어놓겠다며 그렇게 끊었습니다.
일단 오후까지 연락 없으면 다시 전화하겠다 하고 끊었습니다

https://www.safetyreport.go.kr/#main

 

안전신문고 홈페이지

재난 또는 그 밖의 사고·위험으로부터 국민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하여 안전위험 상황을 행정기관 등에 신고하는 행위입니다.

www.safetyreport.go.kr


4. 안전신문고에 민원신청을 했습니다.
-안전신문고 역시 구청에서 하는 거라 뭔가 행동을 해주진 않을 거라 생각했지만,
안전신문고에 일단 민원신청을 넣으면 꼭 무엇이든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합니다.
그걸 이용하고자 신고했습니다
신고내용 요약과 함께 밑에 친절하게 아파트 관리실 전화번호까지 넣어놨습니다.

부녀회장과 연락이 되면 어떻게 얘기할지 생각해두고,

오후쯤 관리실에 전화해서 어떻게 얘기해야지 생각하고 부녀회장까지 그네를 안 고쳐준다고 하면 전단지를 만들어서 우편함에 넣어놔야 하나 생각하던 중에

관리실에서 전화가 와서 그네 교체를 해준다고 합니다.

안전신문고에 신고 후 1시간 조금 지난 시간이었고,

부녀회장 연락처를 알려달라는 것도 어느 정도 먹힌 것 같고.

교체 안 해준다고 했다가 이 구역의 미친개가 나다 라는 느낌을 강하게 주니 교체 성공한 것 같습니다.

 

혹시 저랑 같은 고민이 있는 분이 계실 수도 있으니 참고하시라고 글 올립니다

아파트는 이런 방식으로, 시에서 운영하는 놀이터나 시설은 구청에 문의하면 된다고 합니다.

요즘은 시에서 운영하는 놀이터들이 더 깔끔하고 더 관리가 잘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아파트 놀이터도 우리 엄마들이 신경 써서 아이들의 공간 더 안전하게 지켜줍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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